[카테고리:] 흑역사Page 1 of 20

산울림 – 안녕

안녕 귀여운 내 친구야멀리 뱃고동이 울리면네가 울어주렴 아무도 모르게모두가 잠든 밤에 혼자서 안녕 내 작은 사랑아멀리 별들이 빛나면네가 얘기하렴 아무도 모르게울면서 멀리멀리 갔다고 산울림. 안녕 이 노래를 들으면 나는 가끔 민초희가 생각난다. 김창완의 ‘꿈과 음악 사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꾸준히 사연을 보내던 소녀다. 그녀의 이야기속에는 사탕이나 초콜렛보다 당근을 좋아했던…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2011)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았을 뿐인데, 어느덧 손톱을 깎을 때가 되었다. 세월이라는 것이 그렇다. 그저 어제와 같은 오늘이 흘렀을 뿐인데 아이는 노인이 된다. 사람을 사랑하는 일 역시도 설레고 뜨거웠던…

너무나 간절 한 것

요즘 제일 간절하게 갖고 싶은건, 우주의 어느 한 구석에 처박혀서 일주일정도 아무에게도 연락받지 않고 온전히 혼자서만 일주일쯤 보낼 수 있는 시간이다. 생각해보니 우주 한 구석에 다리뻗을 내 집도…

그 ‘언젠가’는 오지 않는다

“내가 말라 죽을 것 같아서 하는거야.” 때는 바야흐로 2015년이었고 나는 명백한 백수였다. 재주랄것도 없지만 곧 런칭할 게임의 NPC 대사를 만들어주는 것으로 돈도 받았고… 액수는 비록 많지 않았지만, 회사를…

어딘지 모르게 쓸쓸한 것

2013년부터 자주 가는 동네 카페가 있다. 이사를 하게되면 그 카페를 못가게 될까 걱정이 들고, 명절 연휴에도 들러서 꼭 한 잔을 마시고 고향을 가야 마음이 놓이는 그런 곳이랄까… 커피를…

너의 이름은。(2017)

예매율 1위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지난주부터 예매를 기다려 수요일에 표를 샀다. 영화는 오늘 오후 4시 10분. 늦은 점심을 먹고 코엑스로 가는데, 정안이에게서 카톡이 왔다. ‘오늘 코엑스에서 박사모 집회…

자백 (2016)

주말인데도 하루 2회 상영, 상영하는 멀티플렉스는 메가박스 단일. 다행히 CGV와 롯데시네마는 안간지 좀 되었기에 아쉬움이 없었다. 늦잠이 생활화 되어 있어서, 데운 빵 하나를 먹고 정오까지 근근히 갔는데 진짜…

그 해 여름(2006)

끓는 복통의 하루. 며칠 전부터 몸이 좋지 않더니, 결국 아침부터 앓아 누웠다. 종일 누워있을 생각이었는데 어머니가 보내신 감이 도착해서 깨어났다. 막상 깨어나 보니 앓기엔 날씨가 너무 좋았다. 하지만, 바깥 공기를…

너무 엉망진창으로 살았다

그러지 말자 좀. – 안그러고 싶다 정말 @A-RA.COM –

마음의 짐

쌓이는 시간도 기억도 짐인 계절이다. – 어떡해야 홀가분해질까? @A-R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