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혹은 리메이크 게임에 대한 소고

모바일 게임 개발사에서 IP (Intelletual Property: 지적재산권) 게임을 만들고, 출시하고, 망하고도 1년이 흘렀다. 이제 내가 참여했던 게임은 아예 마켓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매출이 제로가 된지 오래되어서 유지비가 더 많이 들거나, 유통사의 이미지에 안 좋은 영향을 주어서 아예 삭제되었을거라고 생각한다. 인생을 그야 말로 갈아 넣으며 숨쉴수 없는 지옥같은 개발을 반년이나 1년을 하더라도, 일주일이면 그 결과가 매출로 판가름나는 … Continue reading “IP 혹은 리메이크 게임에 대한 소고”

철지난 일지를 닫으며

지금에 와서 이 게시판을 열어보니, 괴로움이 또 다시 되새김질된다. 나는 일과의 괴로움을 참기위해 악동뮤직을 들으며 여름을 견뎠다. 그 덕에 악동뮤직을 들으면 자연스레 괴로움이 상기되어서 이제 더는 못 들을 괴로운 음악이 되고 말았다. 나는 뭘 기대했을까? 바보 같았다. 사람에 대한 신뢰 같은건 지옥 저 밑바닥에 처박힌지 오래다. 이런걸 두고 두고 곱씹어봐야 나만 아픈데도 불구하고 자꾸만 이 상처를 들추게되는 기묘한 일이 벌어진다. … Continue reading “철지난 일지를 닫으며”

금요일

어쩐일인지 지난 달엔 걱정만 태산같던걸 해내고 있다. 그런데 그럭저럭 진행되고 있는 일과 다르게 마음은 그렇지가 않네. – 너무나 순조롭게 혼자서 다 해내는중이다. 왜 불안하지? @A-RA.COM –

식사

도시락을 싸와서 혼자 먹었다. 사회적 부대낌의 부담이 없는 식사는 정말 오랜만이다. 좋았다. – 억지로 하하호호하지 않아도 되는 평화가 얼마만인지 @A-RA.COM –

아침부터 짜증나게

앞자리 프로그래머놈… 아이템 테이블에 등록해달라고 하고는 이제와서 효과가 구현이 안됐대. 그냥 유사기능 NPC를 갖다 쓰면 안되냐는 헛소리를 한다. 아이템 효과 확인하려는거잖아. 뭐라고 지껄이긴 하는데 듣고 있는 순간에도 뭔 말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헛소리를 하고 있는 입만 멍하니 쳐다보다 왔다. 자리에 돌아와서 화를 삭힌다.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지 말자. 감정낭비하느니 그냥 바쁘고 말지. – 아우 짜증나… @A-RA.COM –

피곤..

금요일 1차 빌드 마감. 개발을 하다보면 함정에 빠지는게… 점점 볼륨이 커지는거다. 잘 잘라내는 것이 중요한데.. 아무튼 덩치가 점점 불어나. 또 뭔가 새로운 컨텐츠가 붙은채로 결정되었다. 개발 시간을 줄이는 방법은 근무시간을 늘리는 것 뿐이다. – 지긋지긋 @A-RA.COM –

데일리 이벤트

퇴근 9시간만의 출근. 전 날 데이터 사고친 것에 대한 피드백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신규 캐릭터와 관련하여 디즈아크쪽에서 회신이 왔다. 디즈아크가 코믹스쪽만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터라 사용가능한 캐릭터를 일일이 확인해야한다. 쓸 수 있는걸 정리해서 보내주면 좋으련만, 갑이 그런걸 해줄리가 없지. 인터넷에서 알아서 찾고 만들어서 허락을 구하는 순서로 진행되고 있다. 오늘 회신에는 신캐 라이센스 사용이 가능할 것 같다는 이야기. 다행히 신규 … Continue reading “데일리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