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저와 함께해 줄 일정수첩과 볼펜입니다.
볼펜은 작년부터 계속 함께해왔던 미쯔비시 젯스트림 멀티 F시리즈.
돌리면서 쓰는 멀티라서 제 캔버스백과 소지품을 항상 엉망으로 만듭니다.
이 녀석은 리필을 많이 구입해서 버릴 수도 없고.. 계륵이죠. ㄱ-)
기회가 된다면 지브라 클립온 슬림 4색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필감이나 스타일면에서 젯스트림이 우월해도
필통을 항상 휴대하는건 귀찮고 소지품을 망치는건 참을 수가 없네요..
이번 일정수첩 구입에는 까다로운 기준을 세웠더랬습니다.
필수 기준 : 내지구성은 먼슬리와 노트, 1만원 이하일 것, 크기는 A6이하일 것
선택 기준 : 표지가 하드 커버이면 좋음, 모서리 라운딩 처리이면 좋음,
수첩 자체는 두껍지 않으면 좋음. 종이는 적당히 두꺼워서 수성펜이 비치지 않는 것이 좋음.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것은 모닝글로리 4000 양장 수첩.
종이는 얇습니다만 먼슬리 노트중에서도 하드커버, 모서리 라운딩으로 제법 고득점.
(개콘 패션no.5 버전으로) 저는 여기에 고양이 스티커를 붙여서
심심한 표지에 큐티함을 더했지요. (….)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 제품은 2011년을 끝으로 단종되었다는 것입니다.
정말 힘들게 온라인 쇼핑몰을 뒤져서 찾아냈어요. orz
내년을 위해 새로 출시된 제품은 [이 것]
가격은 무려 1500원이나 더 저렴해지고, 가로가 넓어져서 적을 곳이 넉넉해졌네요.
색상이 소녀스럽고 참 블링블링합니다만 저렇게 내부까지 온통 핑크는 곤란한데다
결정적으로 책등이라고 부르는 부분에도 하드커버 처리가 된 점이 실격.
저런 녀석은 그립감이 별론데, 소비자의 마음을 왜 이렇게 몰라주지;;
몰스킨 짝퉁이라는 말이 그렇게도 싫었나봅니다. -ㅅ-);
덕분에 이 재고가 사라질까봐 두어 권 더 사두었네요.
임진년에는 시끄러운 일이 많이 일어난다는데..
모쪼록 새해를 위한 준비도 열심히 해두십시다.
– 일단 수첩은 준비가 완료 되었으나 백수에겐 채울 일이 걱정. @A-RA.COM –
pian
ARA님의 필기구 덕후 아우라를 받은 탓인지 (무조건 남탓 ㅋㅋㅋ) 갑자기 만년필 덕후가 되고싶어졌습니다.
사실은 이로시즈쿠라는 파일로트 잉크를 쓰고싶어서라능…..(뭔가 주객이 도치되었네요) 쇼오로우, 키리사메, 야마코도쿠 색이 이쁜데… 그냥 귀찮아서 다 지르고 싶네요. (2만5천원 * 20병 = 50마…논)
아무래도 한달에 한두병씩 지르면 어떨까.. 플랜을 짜고 있습니다-_-
필기구 수첩 게시글을 보니 문득 생각나서 덧글 답니다. ㅋㅋㅋㅋㅋ
ARA
으아… 저도 얼마전에 사고 싶었던 만년필이 있었어요!
(저렴한 파버 카스텔 베이직…요즘 기프트셋 이벤트를 하더라구요;;;)
말씀하신 잉크 시필기를 찾아보니 잉크색이 독특하고 예쁘네요. +ㅅ+
한 달에 구입할 양을 계획하시다니, 되고 싶어지신게 아니라 벌써 되셨구만요.ㅋㅋ
저도 올해는 볼펜을 참으려고 클립온 슬림을 찜했던 것인데,
벌써 사고 싶은게 생겼어요. orz 페낙 볼펜이요. ㅋ
이런걸 보면 전혀 저렴한 쇼핑 취미는 아닌 것 같습니다. ^ㅅ^);;;;;
잉크 사시면 어디 시필기라도 슬쩍(….) 올리시면서 미니홈피(?)라도 공유주십셔ㅋ
pian
말씀 듣고보니 파버카스텔 만년필도 지르고 싶어집니다…ㅡㅡ
이로시즈쿠는 색도 색이지만, 일본인 특유의 작명센스를 좋아하는 터라 더 끌리는 것같습니다.
이럴때는, 글을 쓰고 싶은건지 그냥 펜을 사고싶을 뿐인지 헷갈립니다. ㅎㅎㅎㅎ
잉크구매하면,. 제가 짤방에 그다지 능하지 못해서 언제 올릴 지는 모르겠지만 꼭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미니홈피는 아니고, 안쓰던 블로그가 있는데, 알려드릴께요
ARA
답이 늦었습니다. ^ㅅ^;
요즘은 제 게으름이 끝이 없네요…
그 잉크 시필기 꼭 올려주셔야합니다.
링크 알려주실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