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은 유난히 짧기도 하고, 지난 추석보다 표가 빨리 빠지는 바람에 희망하는 시간대의 KTX 표를 못 샀다. 심지어 상행선은 연휴 마지막날 오후 11시 25분 표. 서울역에 도착하면 다음날 새벽 1시다. 추석때에도 자정 넘어 파김치가 되어 집에 도착했던터라 도저히 그걸 탈 자신이 없어서, 수서고속철을 처음으로 시도해보게 됐다. 5시반에 일어날 자신이 없어서 아예 밤을 샜다. 3시까진 서버 점검이어서 3시 이후에 회원가입도 하고 메뉴얼도 읽어보고 모든 준비를 끝냄. 메뉴얼대로라면 로그인때 별도의 예매비밀번호를 빼면 모든 절차가 코레일 명절표 예매와 아주 똑같아서 어려움이 전혀 없음. 그런데….

그런데, 이 페이지를 스무번쯤 봤나?

9천번대의 대기표 끝에 나를 반기는건 이 페이지… 다시 메인페이지로 접속하면 분명 창을 하나 띄웠는데, 자꾸 다른창을 띄웠다는 팝업은 기본인가? 리붓해도 똑같이 나옴

대기표가 끝나고 로그인창으로 연결 오류가 날 때 이런 거라도 보여주는건 상태가 매우 좋을 때다… 테스트도 제대로 안한건가? 이 놈들….

1시간여 시도끝에 딱 한 번 간신히 로그인이 되었다. 그런데 예매 도중에도 오류가 나서 되돌아가기를 서너번 시도하고 결국 3분이 초과되어 간신히 예매하고 로그아웃되었다. 문제는.. 시간을 잘못 선택했어.. 상행선 오후 7시표…. 하…. 다시 들어가려니 엄두가 안난다.

– 집에 가기 힘드네…. @A-R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