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죽이기

어린시절에 종종 국어대사전을 아무데나 펴서 낱말을 찾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비슷한 말, 반대말을 찾다보면 시간이 절로 흘렀다. 요즘으로 치자면 위키백과를 읽느라 한 세월을 보내는 것과 비슷한 놀이였던 것 같다. 그 오래된 국어대사전을 너무 아껴서 고등학교때는 표지도 입혔었다. 오늘 문득 생각난 ‘몹시’와 ‘매우’의 차이를 찾다보니, 옛날 생각이 나네. 몹시나 매우나…. 넘치는 정도를 나타내는 뜻이라면, 그냥 생각나는 것을 아무렇게나 썼는데 미묘하게 다른게 신기하다.

몹시 : 더할 수 없이 심하게
무척 : 보통 정도를 넘어서 매우
매우 : 보통을 훨씬 넘는 정도로
상당히 : 어지간히 많이
굉장히 : 보통 이상으로 아주 대단하게
아주 : 어떤 상태나 성질, 느낌 따위가 보통을 훨씬 넘어서는 정도로
대단히 : 보통보다 비길 수 없이 더하거나 심하게
너무 : 정해진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
퍽 : 썩 많이

오늘이 2017년의 입춘이다. 비로소 닭의 해가 되었네. 뭐든 새로 시작하기 좋은 때다. 어휘력 공부를 더 해도 좋을 것 같아.

– 해마다 입춘이 있고, 새로 시작하기 좋은 날이 온다니 얼마나 멋진 일인지! @A-R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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