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마우스에 대해서 선입견이 생긴건 블랙키를 쓸 때부터였다. 배터리가 광탈하고 종종 인식이 안되는 현상. 그 뒤로 아이락스 무선 마우스를 샀고, 마우스 수명까지 잘 사용하였다. 그래서인지 흰둥이를 사고나서 고민없이 무선 마우스를 샀다. 심지어 블루투스 모델과는 가격차이도 거의 없었지만 안 좋은 추억을 극복하긴 무리였다.

이번에 다시 블루투스로 돌아가는 계기도 특별한 게 없다. 잦은 먹통… 아니, 노트북을 다른 곳으로 가져가서 마우스를 켜면 반드시 먹통이었다. 나름대로 드라이버도 업데이트 해보고, 배터리도 새로 바꿔보고, 포맷도 해보고, 채널 간섭 탓인가해서 집 인터넷 단말기 채널도 바꿔보았지만 허사였다. 정확하진 않지만 추정 원인은 마우스가 구형모델이라 USB2인데, 노트북의 USB3와 충돌이 일어나는 모양.. 사용할 때마다 리시버를 수십번 꽂았다 뺐다 반복하는 노동이 결국 한계에 도달했다.

구입제품은 MS 디자이너 블투 마우스. 어차피 소모품이니까 제일 싼거 28,000원. 납작해서 휴대성이 좋은 것은 나에겐 가산점인데, 오래 사용하면 손목이 아프다는 후기가 많다. 클릭소음도 상당히 큰 편. 어쨌든 오늘 도착해서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 이 고통에서 해방된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아이씬나

– 애증의 무선 아크는 편히 쉬기를 @A-R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