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세상 잘나가던 싸이월드가 멸망하고, 2천만명의 데이터가 유실되니 마니 하는 기로에 서 있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두 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첫째는 백업의 중요성, 둘째는 트렌드를 따라 움직이라는 것. 내 싸이월드도 백업을하지 못했다. 이미 복구불능의 강을 건넌듯하다. 이렇게… 남들이 블로그를 버리고 SNS로 가는 것은 다 이유가 있었다. 불필요한 관리의 번거로움이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 블로그가 있는 서버가 해킹을 당하고 데이터가 인질로 잡혔다가 복구된 듯하다. 워드프레스의 php 버전업 에러가 왜 뜨는지를 추적하다보니 이미 석달전에 발송된 메일에 일련의 사건일지가 적혀 있었다. 고민이 깊어진다… 방문객도 없는 블로그가. 미숙했던 생각들을 쏟아냈던 일기들이 보안에 취약한 인터넷에 있어도 괜찮은걸까?

인터넷은 영구박제가 가능하며 또 동시에 휘발성이 몹시 크다. 이런 이유로 호스팅을 연장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도달하여 지루했던 웹일기장을 정리해야겠다는 결론을 얻었다. 아마도, 큰 이변이 없는 한 이 계정은 비용이 수납되어 있는 2022년 2월말을 기점으로 종료되지 않을까…

그러면 모두 건강히. 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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