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미래들

#윈도우생활 로그아웃

엄마 노트북이 고장났다는 연락이 와서, 쓰던 노트북을 보내드렸다. 퇴직.. 아니 은퇴인가? 아무튼 일을 그만두고 퇴직금으로 샀던 것이라… 오래된 것이긴 하다. 하지만 웹서핑과 문서 작업용으로는 아직 현역이지. 사정이 어찌되었든 주력이던 PC가 사라져서 글쓰기를 게을리 하는 것에 좋은 핑곗거리가 추가되었다. 모바일에서 글쓰기가 불편하니까. 아직은 컴퓨터를 다시 구입할 의향이 없지만, 내년쯤은 사려나?

#이사

이사가 확정되었다. 현재 살고 있는 곳은 길어야 석 달 정도 더 지내게 될 것이다. 막상 이사를 가려니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 이런 스트레스로부터 탈출하고 싶지만, 현대인은 그게 불가능하다. 이번 이사는 대격변급이라 모든 가구, 가전을 버리고 간다. (아마도) 지금 소원이 있다면…. 2022년 봄으로 타임워프하고 싶다는 마음 뿐.

#위드코로나

이틀 뒤에 화이자 2차 접종도 예정. 빨리 끝나고 위드코로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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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오랜만에 왔더니 예전 블로그?는 사라지고 새로운 일기가 많아서 너무 죠아! 최근에 이사를 마쳤기 때문에 언니의 스트렛스.. 너무.. 이해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든 해결되긴 하지만 모든 것이 완료되기 전 까지는 너무 머리가 아프니까.. 어디로 이사하는걸까!! 가까운 곳(여전히 같은 지역에 살고이쏘)이면 좋을텐데!

    • 요즘 여유가 생기니 딴 생각이 나는건지 페북 비활도 풀고 했으나.. 친구를 모조리 끊고 접은 것이어서(….) 별 수 없이 블로그로 돌아왔어. 가루랑 모모랑 서누는 다 잘 지내나? 다른 애동이들의 이름은 단박에 떠오르지가 않네. 이 번 이사는 가진 돈을 다 털어서 가는 인생 이사격이라, 아마 앞으로는 또 이사가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중이야. 방금 지도를 켜서 너네동네 전철역을 찍어보니 차로도 꽤 멀군.. 아쉽.. 날이 갑자기 추워졌으니 건강 조심해. 요즘의 화두는 정말로 건강이다.

      • 얌이는 5년 전에.. 서누는 작년에 떠나보냈구… 가루는 다음달에 만 20살 생일을 맞아욥. 모모는 엄마랑 양평으로 귀촌해서 올해 17살이 되었구 나는 그 밑으로 10살 코카 동이, 8살 바하랑도 같이 살아서 지금도 집은 아직도 복작복작. 지하철 노선도 펴고도 멀다면 경기 남동쪽이나 막 그런 것일까… 나 번호도 그대로고 (언니 카톡은 아직도 안 쓰려나?) 페북은 안하지만 아마 김이즈님이 끊지않았다면 친구목록에 있을거구 자주는 안 해도 인스타seonucat도 있구.. 음 즈는 여전히 온라인에 많은 흔적을 남기고 살고있어라… 언니만 좋다면 어디든 다시 연결되면 나는 좋은데.. 언니가 온라인에서 막 북적이는거 안 좋아하는 것도 알아서 무조건 하자하자 조르지는 못하겠당(시무룩)..
        그래도 언니의 영구속성 새집도 궁금하고(축하해용!) 언니가 잘지내고 건강하기를 늘 바라고 있어요. 언니랑 연락이 끊길즈음의 내가 내 인생 통틀어 최악의 수준으로 엉망이었어서 언니 입장에선 나에 대한 기억이 좋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나한테는 언니가 늘 고마운 사람이었구, 나도 더러운 시기는 다 극복하고 지금은 행복하고 성실하게 잘 살고있다고 전하고 싶었엉.
        쓸데없는 소리 했더니 부끄럽네. 이만 가볼게유 ….

        • 얌이 떠났을때만 해도 네가 연락을 줘서 일부러 언급은 안했는데.. 서누가 냥이들중에선 막내아니었나? 작년에 떠났구나. 아이들 모두 장수 가족급인데 아무리 그래도 반려와는 좋은 이별이란게 없겠지.. 가루는 이제 고등학교도 졸업했군, 성인식 해야겠다(….) 어머님께서 양평으로 가셨군! 지인 한 사람도 거기에 사는데 공기 좋고 살기 좋다고 하더라. 코로나가 끝나면 한 번 가봐야지 생각중…

          음… SNS는 무언가 끈기있게 해내는 지구력이 없어서 자꾸 중간에 관두게 된다.(…) 핸드폰을 샀더니 인스타앱이 있어서 시작했는데 지금 들어가보니 3월에 마지막으로 쓰고 안 씀. 재개하게 되면 서누캣 퐐로 할게. 이사가 끝나면 SNS에 랜선 집들이라도 해볼까….. 갈 길이 너무 멀어서 지금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ㅠㅠ

          과거의 나 역시 주변인들에게 많은 폐를 끼치며 살았기에 그것이 뭐가 중요할까.. 중요한 것은 지금입니다. 힘들었던 시간의 강을 건너온 당신, 레벨업을 축하합니다!

  2. 1) 전 노트북만 쭈욱 쓰고 있는데, 솔직히 데스크탑보다 노트북이 훨씬 편한 것 같아요. 그래도 내년에는 PC를 살까합니다. 포토샵으로 하고 싶은 작업도 좀 있고, 그동안 PC게임을 너무 안해서.. 다행히 내년에는 스타필드를 비롯한 대작들이 나오길래, PC게임을 좀 열심히 할려구요. ㅎㅎㅎㅎ 아무래도 놋북은 한계가 있더군요. 내년엔 꼭 고오급 pc를 살 계획입니다. ㅎㅎㅎ 무엇보다 포토샵으로 만들고 싶은 이미지들이 많아서… 그게 크네요.

    2) 이사..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는 거겠죠? 저는 신도림에 몇년 전에 정착해서 쭈욱 서식하고 있는데 좋은 것 같습니다. 회사도 가깝고…;; (이제 판교쪽으로 이직은 절대 무리) 홍대, 마포, 종로, 인천 등으로 워프하기에도 좋고 앞으로도 쭈욱 신도림쪽에서 살고 싶은데 어떻게 될진 모르겟어요. 부디 ARA님도 이번에 터를 잡으시면 좋은 곳에서 오래오래 잘 사시길 바랍니다.

    코로나 백신은 이미 맞으셨겠네요. 물 많이 드시고, 건강관리 잘하시고 하루하루 평온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저도 조금 있으면 이제 나이가 오십이라….(오 쉣ㅋㅋㅋㅋㅋ) 최대한 하루를 음미하고 즐기면서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과거의 안좋은 기억들도 이제 나이드니깐 그냥 다 관조하게 되고 그냥 나의 불찰이나 반성을 하게 되요. 젊을;; 때는 뭐 그리 서운하고 그런것도 많았던지….

    무엇보다 건강 조심하시고, 환절기 갑자기 추워졌으니 감기도 조심하세요!

    • 데탑을 살까 했는데 모니터까지 장만하기엔 너무 대공사여서 저는 포기했습니다. 뭐 엄청난 것을 하는 사람도 아니기에…(…) 하지만 노안이 오는 시점에 13인치는 한계인듯해요. (그런걸 부모님께 보내다니…) 부럽습니다.. 게이밍PC가… ㅋㅋㅋ

      신도림에 사시는 군요! 저도 8년전쯤 남구로역 인근에 살았어요. 신도림에 매일 출퇴근(?)하던건 면허따러 자동차학원 다니던 시절인데, 자동으로 붙어서 오토라는 이명박 하향패치 면허.. 더구나 장롱입니다… 대체 왜 딴걸까요…? 신도림도 그립네요. ㅎㅎ 출퇴근 영역은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주는듯해요. 지인들이 한강 이남에 대거 거주중인데 .. 완전 역방이라 인맥도 떨어져 나갈 거 같습니다.. 어떻게든 살아지겠죠.

      백신 2차는 몸살이 좀 와서 며칠 힘들었습니다. (뜬금 Pyan님 나이밍아웃ㅋㅋ) 삶에 대해 관조하는 자세는 정말 좋네요. 저는 수련이 덜 되어서 아직 잘 안됩니다… 섭섭하고, 속상하고, 화나고 이런 일련의 하루들이 아직도 수두룩하게 쌓여가요. 좀 사람이 되어야 할텐데… 지독히도 떨쳐지지 않는 우울감을 슬슬 좀 벗어나야겠습니다.

      Pyan님도 건강 유의하십쇼. 2021년의 끝자락도 잘 마무리 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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