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림자

우주 어딘가에서의 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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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Bad Boy

나는 스물일곱이 되었다. 그리고, 이해관계와 손익의 중간에서 어려운 선택의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단지 그 변변한 학벌때문에 모든 상황이 바뀌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아니 변변한 학벌을 날조한 상황때문인가? 무엇때문에 상황이 이렇게 꼬여버렸는지무엇때문에 저 사람에 대한 마음이 붕괴되었는지나도 알 수가 없다. 변해가는… Continue Reading →

장마

사랑은 짧게 웃고 길게 우는 것.봄은 길고 옛사랑은 나를 많이 울렸다. 그리고사랑은 떠나고 장마가 지고다가온 그가 이렇게 말한다. 하늘이 대신 우는거라고.너는 웃기만 하면 되는거라고. 거짓말쟁이야. – bombi76@hitel.net –

단짝

젓가락. 구두. 귀고리. 벙어리 장갑… 이것들의 공통점은한 짝으로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 혼자서는 아무 것도 아닌애초의 한 쌍.너와 나. – 렛쓰비 공모전 bombi76@hitel.net –

고독

내가 아는 지식을 상황의 변을 위해 써먹어대고 언제나 그를 할말없게 만들어 버리는 못된 심성으로 한동안 나는 그를 외롭고 쓸쓸하게 만들지 모른다. – ara@ara.pe.kr –

원터치 캔 같은 사랑

원터치 캔 같은 사랑.그 뚜껑을 따려다 세번을 다쳤다. 부패하지 않는 영원함을 위해 진심을 향해 퍼붓은 방부제 덩어리. “더 좋은 사람 만나.” 그 후의 완벽한 밀봉. 추억. 그리고 안녕. 대견하게도 홀로 크리스마스를 견뎌낸후 가만히 웅크리고 있던 나에게 누군가 다가왔다. 책상 금… Continue Reading →

in my memory…

소포를 부칠일이 있어서 학교 우체국에 들렀다.나오는 길에 옛기억을 더듬으며 걷고 있는데게시판에 낯설고 커다란 포스터 한장이 붙어 있었다. ‘2000-1=1999 산업디자인과 과제전’ 순간적으로 머릿속을 스치는 기억들.그 때도 오늘처럼 추웠었다.전라도사투리와 부산사투리를 섞어 말하던.인물소묘 가르쳐 준다고 할때마다 내가 도망을 다녔던.나와 동갑인데도 학교를 일찍들어가서 내가… Continue Reading →

편지

기억들.일상을 깨우는 기억들. 아침을 먹고 편지함을 바닥에 쏟아부었다.하루 하루 내 신체에서 떨어져 나가는 피부비늘처럼기억에도 희미한 순간들의 비늘들.그것들이 나의 감성을 깨우고 있다. 나만이 부를 수 있던 이름.보드라운 머리카락에 얼굴을 부비었던 시간.손을 잡고 걷던 거리들.결별의 편지. [운]이라는 친구는과거의 어느 순간 내 앞에서… Continue Reading →

면회

숨쉬기조차 의미없는 시간들.백수에게 일용할 양식처럼 주어지는 free time 24시간.절망이라는 것은희망을 가졌을때만 경험할 수 있는 감정이다.진공.무감각. 월요일부터 전화가 왔었다.그런데 목요일이 되어서야 겨우 통화를 했고,토요일에 면회를 가겠다고 약속했다. 땀냄새로 범벅이된 위병소.거기서 모델같이 화장을 한 소녀를 만났다.뒷집 순이같은 나와, 잡지에서 튀어나온듯한 소녀의 대조적인… Continue Reading →

갑작스러운 것들

전화를 하다가도, 방금 뭐라고 했지?하고 되물을 때가 많다.요즘 생활은 마치 진공상태인 듯 하다.내가 기억하는 건 오늘 신문이 3개가 들어왔다는 것.그 밖에 다른 것은 없다. 하이텔에 접속을 하고서 몇 시간째 계속 글을 남길 만한 곳을 찾아다녔다.온라인에서 오래오래 고민하며 조울증에 걸린 내… Continue Reading →

충격적인 결혼기사

우리집은 아직도 신문을 구독하지 않는다.이사온지도 한 달이 다 되어 가는데,아빠가 뭘 구독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하셨기 때문이다. 전에 살던 사람이 지방신문인 [국제신문]을 구독하다가끊지않고 가버리는 덕분에 우리집은 어쩔수 없이국제신문을 짜증을 내며 보고 있다. 오늘도 신문이 현관앞에 떨어져 있길래주워와서 정치면부터 차례로 읽어 가던중에마지막…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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