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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소년1 열흘 전 쯤에 당신의 편지가 도착했지만, 오늘에야 열어보았습니다. 받는 사람은 제가 아니었지만요. 제 이름은 김은호이고, 열 일곱살입니다. 저희 집은 2층짜리 단독주택으로 두 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1층에는 신혼부부와…

Blender #2

까망고니 채널은 메뉴 하나 하나 아주 자세히 설명해줘서 나와같은 무식자에게 아주 좋다. 모니터가 1개인건 좀 아쉽네. 하지만 간만에 강의를 듣자니 왠지 졸림…. 뒷부분은 졸려서 집중이 안되어 몇 번을…

Blender #1

3월 쩜백 도킹. 항상 신기술 이슈는 쩜백발이고, 언제나 귀가 얇아서 잘 낚인다. 그렇게 이즈가 블렌더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나의 시작은 단순한 호기심이다. 일과중에는 아무 제약이 없는 자유시간은 약 2시간….

어쩔 수 없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것들은 고통이다. 견디기 위한 더 좋은 대안을 찾아야 한다.

지란지교를 꿈꾸며

어제 정오쯤, 갑자기 떡볶이 가게 지도정보 하나가 메신저로 전송되어 왔다. 이 가게 맛있다더라, 너네 집에서 멀어? ….. 음…. 같이 먹으러 가잔 소리네. 왠지 이 느낌 기시감이 들어서 페이스북을…

시작

아침형(?) 인간이 되어보자. 루틴에는 이 도넛매장에서의 커피 한 잔도 포함되어 있다. 최근엔 이 시간이 제일 행복한 시간이다.

리틀 포레스트(한국판. 2018)

일본 만화가 원작이라는 선입견때문에 관심이 없었던 그 영화. 이 영화를 우연히 틀었던 그 날은 이사가 끝나고 엉망진창인 집을 청소 해야했고, 치워야만 하는 상황과 치우기 싫은 마음이 갈등을 빚고…

한 길 사람의 속

말로 상처를 주는 일은 쉽다. 쉰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말을 잘 하는 기술은 아직 부족하다. 잃고 난 후에야 그 사람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어쩌랴.. 흘러가버린…

TV는 죄가 없다

그치만 내상을 입은 상태라 뉴스도 보기가 싫다. 나는 대체 왜 77인치 TV를 산걸까? 넷플릭스도 안 보잖아? 마음이 힘들어서 11일에 복당 신청을 하였다. 복당 과정은 뭐가 이렇게 복잡한건지… 탈당…

나를 위해, 이재명

내일이 20대 대선이다. 아무도 안 물어보니, 메아리도 없고 공허한데 어차피 그럴거면 그냥 혼잣말 같은 온라인 일기장에 적어본다. 내 표는 이미 사전투표에 소임을 다했으나 자의는 아니었다. 선거인 명부가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