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림자

우주 어딘가에서의 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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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접속장애와의 싸움

이번 설은 유난히 짧기도 하고, 지난 추석보다 표가 빨리 빠지는 바람에 희망하는 시간대의 KTX 표를 못 샀다. 심지어 상행선은 연휴 마지막날 오후 11시 25분 표. 서울역에 도착하면 다음날 새벽 1시다. 추석때에도 자정 넘어 파김치가 되어 집에 도착했던터라 도저히 그걸 탈… Continue Reading →

너의 목소리는.

예매율 1위의 애니메이션 ‘너의 목소리는.’ 지난주부터 예매를 기다려 수요일에 표를 샀다. 영화는 오늘 오후 4시 10분. 늦은 점심을 먹고 코엑스로 가는데, 정안이에게서 카톡이 왔다. ‘오늘 코엑스에서 박사모 집회 있대요.’ 역시나. 개찰구부터 빽빽한 인파에 휩쓸려 걸었는데, 시끌벅적하였다. 박사모 회원들이 점령한 코엑스는… Continue Reading →

Substance Designer #2

오늘의 수업은 색 지정. 지난주 수업이 오후 11시부터 시작됐기에 저녁을 먹고 동네카페에서 노닥거리고 있었는데, 이미 9시부터 시작됐었다고 한다. 집에 들어와서 그 사실을 알았을땐 10시반이었지만, 방송사고로 인하여 다행히 그리 늦지는 않은 상황. 수업 내용은 십여분 남짓으로 짧았는데, 샘플 이미지를 가져와서 채널마다… Continue Reading →

Substance Designer #1

회사를 관두고 제일 자주 만난 지인이 있다면 그 사람은 쩜백일 것이다. 한 시간 넘게 하소연을 해도 싫은 내색을 한 적이 없고, 특별한 일이 있지 않으면 티타임을 거절하는 법이 없어서 우울을 떨치기 위해 그를 자주 찾아갔다. 맛집탐방을 좋아하는 쩜의 그녀가 다행히… Continue Reading →

첫 달의 첫 주

새해가 됐고, 어영부영 6일이 넘어가고 있다. 나는 어느새 2년을 지나 백수 3년차에 접어들었다. 2014년부턴 심정적으로 복잡한 일들이 많았는데 오히려 블로그엔 털어놓을 수가 없었다. 나는 늘 핑계가 많았다. 블로그 정리가 안되어서 글을 더 쌓았다간 정리를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더 이상 일기를… Continue Reading →

생각이 계속 맴돈다

어제 했던 생각을 오늘 또 한다. 그렇게 한 해를 보내고 또 한해를 보낸다. 어제 하고 싶었던 일은 오늘도 하지 못했고 내일도 하고 싶은 일로 남는다. 가만히 누워서 어제 하고 싶었던 일이 사실은 하기 싫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이젠 내 생각을… Continue Reading →

설렘의 유효기한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정리와 수납에 대한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이라는 책에서 주장하는 말이다. 아직 소용을 다한 것이 아님에도 쓸모의 기대치에 대한 미련을 떨치기 위한 방법이 ‘설렘’이란 말인가. 인생을 얼마나 설레게 살아왔나 곱씹어 보아도 그저그런 날들이 켜켜이 쌓여왔을 뿐이다. 인생을 아예 통째로… Continue Reading →

조바심

매일이 그렇지 않겠냐마는 오늘은 중요한 날이었다. 복잡하고 하기 싫은 서류들을 여기저기에 꾸려서 제출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단발머리로 잘랐다. 머리를 잘라주는 미용사는 뭐가 그리 궁금한지 자르는내내 질문을 했다. 답하는 건 피곤한 일이었지만 문을 나서는 기분은 어쨌든 홀가분하다. 날씨는 봄날처럼 따뜻하고 더운데… Continue Reading →

헤어지고 만나기

아무리 견고한 관계라 하더라도 시간이 흐를수록 풍화된다. 시간이 흘렀음을 체감하는 또 하나의 척도는 ‘친구’ 일지도 모르겠다. 낡은 관계들이 떨어져 나가고 새로운 인맥으로 채워진다. 낡은 관계들을 미래의 어느 순간 만나게 된다면 이렇게 인사하게 될 것이다. “와! 잘 지내는구나.” 그리고, 어색한 차이만큼 지나치게 반가운… Continue Reading →

마음의 거름망

며칠전에 이런 질문을 받았다. 당신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상대의 마음을 알 수 있다면, 그 속을 열어보고 싶은지…. 상대가 나를 좋아 한다면 기쁘겠지만, 싫어하는 마음을 굳이 알고 싶지 않은 까닭이었기에 별로 궁금하지 않다고 답했는데… 사람의 마음을 묻지 않고 안다는 것은 역시 좋은 일들이…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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