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사라지지는 않은 달

매해 이맘때는 세상이 끝날 것 같은 쓸쓸함이 든다. 그래도 인디언들의 말처럼 모든 것이 사라지지는 않았다. 소란한 일상이 잠들고 다시 ‘나’의 시간이 되면, 글을 쓰고 싶어 블로그를 열었다가 몇 자를 적고 닫기를 반복한다. 지루한 우울감을 십여년 만에 떨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생각으론 스물둘, 스물아홉의 나는 괜찮았지만, 삽십대 전체의 나는 그다지 매력적이지는 않다. 빨리 다시 내가 … Continue reading “모든 것이 사라지지는 않은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