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일기 Page 1 of 113

I’m coming home

돌아왔어요. 다른 인생과 함께.

일기는 일기장에

블로그에 무언가를 쓰는게 이제는 좀 무의미 한 짓인것 같다. 글쓰기에 대한 열정도 사라졌고, 뭐 그렇게 의욕없이 뭉개뭉개 시간이 흩어진다. 옛날 같았으면 수십번도 더 갈아엎었을 블로그지만, 이것을 없애는 일에도…

R.I.P. Tommy Page

몇 년전 인터뷰에선 친구들에게 왕년에 아시아에서 잘 나갔던 스타였다고 자랑도 하는데 아무도 안 믿는다고 했잖아요. 십수년만에 찾아온 기자에게 피아노도 연주해주던 친절한 사람이었는데 갑자기 이런 소식을 주면 어떡해요.. 아직…

잠의 주말

사랑을 다해 사랑하였노라고 정작 할 말이 남아 있었음을 알았을 때 당신은 이미 남의 사람이 되어 있었다. 불러야 할 뜨거운 노래를 가슴으로 죽이며 당신은 멀리로 잃어지고 있었다. 하마 곱스런…

흰둥이의 새 짝꿍

블루투스 마우스에 대해서 선입견이 생긴건 블랙키를 쓸 때부터였다. 배터리가 광탈하고 종종 인식이 안되는 현상. 그 뒤로 아이락스 무선 마우스를 샀고, 마우스 수명까지 잘 사용하였다. 그래서인지 흰둥이를 사고나서 고민없이…

아, 불가리스

어제 홈메이드 떠먹는 요거트를 만들려고 빙그레 요플레에서 나온 바이오플레 플레인 6개 들이를 샀단 말이지. 불가리스를 사고 싶었는데 남양이라.. 2013년 불매운동부터 지금까지 안샀는데 눈 딱감고 한 번만 살까하다가… 에라…..

어딘지 모르게 쓸쓸한 것

2013년부터 자주 가는 카페가 있다. 이사를 하게되면 그 카페를 못가게 될 걱정이 들고, 명절 연휴에 꼭 한 잔을 마시고 고향을 가야 마음이 놓이는 그런 곳이랄까… 커피를 주문할 때…

불편한 경계의 시작점

라비곤님이 피렌체 여행에서 돌아와 예쁜 선물을 주었다. 공책과 책갈피의 마블링은 모두 손으로 직접 뜬 수작업이라고 한다. 그래서 같은 무늬가 하나도 없다고. 소소해서 부끄럽다 했지만, 멀리까지 여행을 가서 그래도…

시간 죽이기

어린시절에 종종 국어대사전을 아무데나 펴서 낱말을 찾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비슷한 말, 반대말을 찾다보면 시간이 절로 흘렀다. 요즘으로 치자면 위키백과를 읽느라 한 세월을 보내는 것과 비슷한 놀이였던 것…

겨울과의 사투

별로 유쾌하지 않은 설연휴가 지났다. 인생의 변곡점마다 어른들의 잔소리가 있고 명절마다 걱정이 있었듯 올해도 평범한 설이었다. 나는 무슨 배짱으로 연휴 마지막날까지 본가에 있었던걸까. 엄마와 다툼을 하고 돌아오니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