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면, 거의 항상 절대불우의 주인공의 터무니없는 의지를 힐난하거나
독특한 행동이나 사고의 양식을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 주변인들이 존재한다.
그렇기때문에 고난을 극복했을 때의 감동은 더욱 극대화된다.
현실은 어떨까?

[화성인 바이러스]에 페이트 쿠션을 여친이라구 데리고 다니는 소년이 출연했는데,
방송에서조차 그를 십덕후라고 칭하고 있었다.
그가 어쩌다가 게임 캐릭터와 사랑에 빠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남의 상처를 바라보는 타인의 시선은 재미있는 쇼일 뿐이구나.

타인의 시선은 절대적으로 객관적이지 않다는 생각에
좀 이상했던 영화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가 더 이상하게 느껴진다.

– 아무튼 타인에게 이해를 바라는 것은 [무리] @A-R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