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은 다른 건 모르겠지만, 친구를 추천해주지 않아서 좋네요. 누군가 저를 친구로 등록했더라고 알지 못하는건 좋은 것 인지도요…. 하지만 메시지가 하나도 안 와서 쓸모가 없어요. 회사를 그만두고 찾는 사람도 없어졌으니 이렇게 된 거 거의 반 년만에 카카오톡을 다시 설치했습니다. 대세에 역행하는 기분이 들지만 ㅋㅋ
모바일에서 블로그에 글쓰기가 불편해서 소식이 뜸해집니다. ㅎ… 이번 주가 지나면 잡다한 개인 행사가 끝나요. 다시 일도 시작하게 됐어요. 간단한 것이지만, 오랜만에 좀 활기차게 된 기분입니다. 곧 다시 돌아올게요.
– 그럼. 부산에 다녀오겠습니다. @A-RA.COM –
피안
안녕하세요. ara님
오랫만에 인사를 드리네요.
요즘 날씨가 문득 쌀쌀해졌네요.
저는 모바일게임을 개발안해봐서 잘모르는데… ara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모바일쪽이 애로사항이 많네요.
역시 개인개발 인기개발쪽으로 생각을 해야겠네요.
부산에 다녀오시다니, 좋은 일 많이 안고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아라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괜한 오해가 생길 것 같아서 주저하게 돼요.
근래에 예전 동료들 몇 분을 만났는데, 생각의 다름을 많이 느끼네요.
갈림길에서 몇몇은 다시 팀이 되었고, 각자의 길을 갈 사람은 가고..
비극적인 엔딩은 기억하기 싫은 일이지만, 퇴사의 대부분이 이런 식이죠.
그래도 모바일 회사처럼 충성스럽게 일했던 직장은 없었던 것 같은데.
자는 시간도 쪼개가며 살았던 숱한 시간이 모두 헛일이 됐어요. ㅎㅎㅎ
핑계일지 몰라도 솔직히 일정에 쫓기다보니 여유도 없고, 제 스스로는 분노제어도 못했거든요.
관리 자질 문제도 거론됐고, 제 인성도 바닥을 내보인 일이 많았기때문에…
결과가 나쁘게 된건 제 탓도 크다고 봅니다.
성과없이 열정만 타버렸지만 스스로 회복하는 수 밖에 없죠. ㅎㅎ
사실 취직할 엄두가 안나긴 해요.
다시 시작한 일은 개발 의욕을 되찾는 과정 정도일까…
연말에는 이 과정이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