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진은 좋아하던 정신과 의사였는데 비례대표로 금뱃지를 달더니 사람이 저렇게 달라지는 게 그 옛날의 홍사덕을 보는 기분이다. ….아니 어쩌면 원래가 그런 사람들이었는데, 나 좋은 쪽으로만 바라보고 있었던 것일까?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라는 과거의 명성 뒤에 숨어 사리사욕을 채우는 느낌. 진심 민중을 위하는 정치는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다.

게임중독법을 놓고 갑론을박 이야기가 많은데 비록 은퇴를 생각하는 황혼기의 게임기획자라 하더라도, 아직은 내 밥거리라 생각하기에 시름이 깊어진다. 짧은 인생을 살면서 먹고 사는 일의 미래까지 걱정해야하나.. 이젠 그들에게 화를 낼 기운도 없고, 다투고 싶은 생각도 없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정말로 이 나라를 떠나고 싶어질 것 같다.

가만… 영어공부하려고 비싼 유료앱을 다 사두고 두 번이나 구동해봤던가. 거의 반년만에 다시 열어보게 만드네.

– 법안 발의 화도 나고, 공부 안 한 내 자신에 화도 나고 @A-R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