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에 맞지 않았던 잠깐의 페이스북 생활을 다시 그만두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번엔 붐비는 관계속에서 괜한 상처를 받아서가 아니다. 사무실이 엄청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와중에 나태해지는 내 자신을 타인의 눈을 통해서 봤기때문이다. 

새벽녘까지 계속되는 격무. 언제 끝날지 모를 노동의 지옥이 좋아서는 아니지만 지금은 이 바쁜 일상이 무너지면 안되는 때다.

일과중에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제일 좋고, 휴일에 늦잠을 자는게 최대의 행복인 요즘이다. 얼른 오픈하고 머리가 아프고 속이 뒤틀릴 때까지 잤으면 좋겠다.

– 그리고 따뜻한 봄날엔 백수가 되는 꿈 @A-R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