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4시 5분. 새롭지도 않은 지겨운 철야.
오전 10시에 본부장님께 해외버전 마스터 플랜 보고.
내일(금) 오전 10시 30분 대표님께 보고.

열 몇 시간째 문서를 편집하고 있었더니 손목이 떨어져 나갈 것 같다. ㅠㅠ 이 놈의 일은 해도 해도 끝이 안 보이는게 사하라 사막같네. 자는 건 고사하고 씻고는 와야 할텐데, 집에 갈 수 있으려나? 진짜 이 회사와서 젤 무의미하고, 젤 싫은게 마스터 플랜 보고. 결국 오늘 계획한 일정을 하나도 진행을 못하고 다시 보고서를 고치고 있다. 이 무의미한 일에 인생을 쏟아도 괜찮은걸까?

– 집에 가고 싶다… @A-R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