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흑역사Page 3 of 20

디지털 하이파이브

페이스북 허세 유형이라는 글을 봤다. 여러종류의 허세들이 있지만 결론은 모두 행복한 척을 한다는 것. 분명 지독히도 행복한 척을 하느라 애쓰는 이들이 있다. 안쓰러우면 어떤가.. 위안을 받았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 그래서 디지털 하이…

근조

뭐 대단한 일이라고, 회사 일을 아웅다웅 하는 사이에 수백명의 어린 청소년들이 죽었다. 미안하다. 어른이라서. – 무능한 어른이라서. @A-RA.COM –

젤라즈니

3월 4일 오후 9시. 로저 젤라즈니 책을 몇 권 구입… – 상당수 절판이네 @A-RA.COM –

One

나이가 들수록 외로운 기분이 드는 것은 순수하지가 않아서 일지도. 드문 드문 연락이 닿는 것도, 소식을 듣고 행복하게 산다는 이야기도, 먼발치에서 가끔 보는 얼굴도 좋기만하고, 아무런 질투도 자괴심도 없었던건 그저 무관심이었나… 아니면 동경이었나? 다시는…

외로움을 이기는 법

‘혼자’라는 생각으로부터 멀어져야 한다. – 생각을 붙잡고 있는 한 이길 수 없는 싸움 @A-RA.COM –

주문

어제보다는 나아졌다. 괜찮아졌다. 나 뭐 그렇게까지 형편없진 않아. – 형편없으면 또 어쩔건데 @A-RA.COM –

계사년 배웅

새해를 이틀 앞두고, 앞으로 무엇을 할지 가늠하는 것을 올 해를 잘 끝냄으로 대신하기로 하였다. 언제나 벌이기만하고 수습하지 못한 일들을 잘 여미고, 변덕스러웠던 마음 또한 잘 추슬러야 할 것이다. – 또한 이…

다시 일상

분수에 맞지 않았던 잠깐의 페이스북 생활을 다시 그만두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번엔 붐비는 관계속에서 괜한 상처를 받아서가 아니다. 사무실이 엄청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와중에 나태해지는 내 자신을 타인의 눈을…

돌아오다

결혼식이 없는 첫 주말.점심 메뉴를 생각하는 일도 귀찮아서 대충 컵라면을 먹고 빨래를 돌렸다. 밀린 월화드라마를 멍하니 시청하다가 세탁기 소리에 겨울옷이 없는 것이 생각났다. 이사를 하면서 겨울옷을 다 버린탓이다. 요즘은 이유를…

동기부여

신의진은 좋아하던 정신과 의사였는데 비례대표로 금뱃지를 달더니 사람이 저렇게 달라지는 게 그 옛날의 홍사덕을 보는 기분이다. ….아니 어쩌면 원래가 그런 사람들이었는데, 나 좋은 쪽으로만 바라보고 있었던 것일까?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