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인생잡록Page 3 of 5

시작

아침형(?) 인간이 되어보자. 루틴에는 이 도넛매장에서의 커피 한 잔도 포함되어 있다. 최근엔 이 시간이 제일 행복한 시간이다.

리틀 포레스트(한국판. 2018)

일본 만화가 원작이라는 선입견때문에 관심이 없었던 그 영화. 이 영화를 우연히 틀었던 그 날은 이사가 끝나고 엉망진창인 집을 청소 해야했고, 치워야만 하는 상황과 치우기 싫은 마음이 갈등을 빚고…

한 길 사람의 속

말로 상처를 주는 일은 쉽다. 쉰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말을 잘 하는 기술은 아직 부족하다. 잃고 난 후에야 그 사람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어쩌랴.. 흘러가버린…

TV는 죄가 없다

그치만 내상을 입은 상태라 뉴스도 보기가 싫다. 나는 대체 왜 77인치 TV를 산걸까? 넷플릭스도 안 보잖아? 마음이 힘들어서 11일에 복당 신청을 하였다. 복당 과정은 뭐가 이렇게 복잡한건지… 탈당…

나를 위해, 이재명

내일이 20대 대선이다. 아무도 안 물어보니, 메아리도 없고 공허한데 어차피 그럴거면 그냥 혼잣말 같은 온라인 일기장에 적어본다. 내 표는 이미 사전투표에 소임을 다했으나 자의는 아니었다. 선거인 명부가 2월…

라그나로크 – 젤로피의 교훈

나는 가끔 세기말에 오픈베타중이던 라그나로크를 생각하곤 한다. 사실 게임으로의 매력은 느껴보지 못했기에 큰 추억은 없다. 게임이란 모름지기 가난과 헤딩속에서 자수성가를 해야 재미가 있는 법이다. 함께 머드를 하던 친구가…

찰리 맥커시 –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연말부터 힘든 일이 많았다. 그냥 그게 주욱 이어져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버텨낼 힘이 부족하다는 것이 예전과 다른 점이다.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은 상태랄까… 휴식을 기대하며 이 책을 샀다….

도비는 일하는 중

이사가 끝났고, 며칠을 정리중이다. 이틀간은 한 숨도 못 잤고, 그 후로도 서너시간씩 잠들었다가 깨어서 청소를 하고, 밥 먹고, 정리하고, 치우고… 반복이다. 아….중간쯤 전자렌지에 쥐포를 굽다가 불이 날뻔 한…

잘 있어, 과천

세를 살아서 좋은 점이 있다면, 큰 고민없이 내키는 곳에서 살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타 지역에 살면서 한 번쯤 살아보고 싶었던 과천은 막상 지내보니 한적하고, 조용하고, 불편한 곳이었다….

시간부족

나에게 이런 이야기는 그저 핑계에 불과하다. 시간 관리를 잘 못하는거지.